네이버 검색창 'AI' 버튼, 꺼지긴 할까? 예전처럼 검색하는 법 + 카톡 AI 비서 끄는 법 정리
네이버 검색창 오른쪽에 있던 초록색 검색 버튼 자리에 어느새 파란색 'AI' 버튼이 들어와 있고, 검색 결과 맨 위에는 AI가 정리한 'AI 브리핑'이 먼저 뜹니다. 카카오톡에도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쓸면 라이언이 나오는 AI 비서가 들어올 예정이고요. "나는 그냥 예전처럼 검색하고 카톡만 쓰고 싶은데" 하는 분들을 위해, 에너지경제신문이 네이버와 카카오에 직접 확인한 내용을 바탕으로 끌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대신 피해 가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한 줄 요약
| 항목 | 끌 수 있나 | 대신 이렇게 |
|---|---|---|
| 네이버 검색창 'AI' 버튼 | 숨기기 불가 | 버튼 누르지 말고 엔터키로 검색 |
| 네이버 통합검색 'AI 브리핑' | 끄기 불가 | 뉴스·블로그 등 개별 탭으로 이동 |
| 네이버 AI탭 개인 맞춤·대화 활용 | 설정 변경 가능 | AI탭 설정에서 각각 끄기 |
| 카카오톡 AI 비서 '카나나 스페이스' | 별도 동의해야 켜짐 | 동의 안 하면 그대로, 켠 뒤에도 언제든 끄기 가능 |
| 카톡 두 손가락 제스처(라이언 호출) | 직접 켜고 끄기 가능 | 서비스 동의가 전제 |
1. 네이버: 'AI' 버튼은 못 숨긴다, 엔터만 누르면 예전 검색

네이버는 지난 6월부터 PC와 모바일 검색창에 'AI탭' 업데이트를 순차 적용했습니다. 이때 검색창 오른쪽의 초록색 버튼 '그린닷' 자리를 파란색 'AI' 버튼으로 바꿨습니다.
헷갈리는 지점은 여기입니다.
- 검색어를 넣고 'AI' 버튼을 누르면 기존 통합검색이 아니라 AI와 대화하는 별도 화면(AI탭)으로 넘어갑니다.
- 예전처럼 일반 검색 결과를 보려면 검색어 입력 후 엔터키를 누르면 됩니다. 모바일에서는 키보드의 검색(또는 이동) 키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AI탭 자체를 비활성화하거나 AI 버튼을 화면에서 숨기는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버튼은 계속 보이지만, 누르지만 않으면 예전 검색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이런 분께 특히 해당돼요
- 습관적으로 검색창 오른쪽 버튼을 눌러 검색하던 분 (이제 그 버튼이 AI 버튼입니다)
- 부모님 휴대폰에서 "검색했는데 이상한 대화 화면이 나온다"고 하시는 경우
- 어르신께는 "버튼 말고 키보드의 검색 키를 누르세요" 한 마디로 알려 드리면 됩니다.
2. 네이버: 'AI 브리핑'도 못 끈다, 개별 탭으로 피해 가기

통합검색 결과 맨 위에 나오는 'AI 브리핑'은 여러 검색 결과를 종합해 AI가 답을 정리해 주고 출처도 함께 붙여 주는 기능입니다. 편할 때도 있지만, 광고나 블로그 원문을 직접 비교하고 싶거나 AI 요약을 믿기 어려운 분도 많죠.
네이버에 확인한 결과 통합검색에서 AI 브리핑만 따로 끄는 설정은 없습니다. AI 브리핑이 제공되는 검색어라면 노출을 막을 수 없다는 답입니다.
네이버가 안내한 방법은 개별 검색 탭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 평소처럼 검색어를 넣고 엔터
- 검색창 바로 아래 탭 줄에서 뉴스, 블로그, 카페, 이미지 등 원하는 탭을 누르기
- 그 탭 안에서는 AI 브리핑 없이 해당 영역의 결과만 볼 수 있음
상황별 추천 탭
| 이런 걸 찾을 때 | 이 탭으로 |
|---|---|
| 맛집·제품 실사용 후기 | 블로그, 카페 |
| 최신 사건·발표 | 뉴스 |
| 정책·지원금 공고 | 뉴스 (원문 공고 링크 확인) |
| 사진·디자인 참고 | 이미지 |
AI 브리핑을 아예 안 보는 것보다, 답변 아래 출처를 눌러 원문을 확인하는 습관도 같이 들이면 좋습니다. 요약은 빠르지만 틀릴 수 있으니까요.
3. 네이버 AI탭을 쓴다면: 개인 맞춤·대화 활용 설정은 바꿀 수 있다
AI탭을 쓰긴 쓰는데 내 정보가 쓰이는 게 신경 쓰인다면, AI탭 안의 설정에서 바꿀 수 있는 게 두 가지 있습니다.
- 개인 맞춤 기능: 끄면 나에게 맞춘 답 대신 일반적인 답을 줍니다.
- 대화 활용 설정: 대화 내용 활용 관련 설정을 따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설정을 바꿔도 검색창의 AI 버튼이나 AI탭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AI탭을 쓸 때 동작 방식만 달라집니다.
4. 카카오톡: AI 비서 '카나나 스페이스'는 동의해야만 켜진다

카카오는 10월 13일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26'에서 카카오톡 속 AI 비서 '카나나 스페이스'를 공개했습니다. 카카오톡 화면에 두 손가락을 대고 쓸면 라이언 캐릭터가 나오고, 하고 싶은 일을 말하거나 입력하면 메시지 전송, 일정 관리 같은 일을 대신 해 줍니다. 앞으로는 주문, 예약, 송금까지 넓힐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친구 목록 대개편 때 크게 데었던 기억 때문에 "업데이트하면 또 강제로 바뀌는 거 아냐?" 걱정하는 분이 많은데, 카카오 답은 이렇습니다.
- 별도로 동의해야 쓸 수 있습니다. 앱을 업데이트했다고 AI 비서가 자동으로 켜지지 않습니다.
- 동의한 뒤에도 원하면 언제든 켜고 끌 수 있습니다.
- 두 손가락으로 라이언을 부르는 제스처 기능도 직접 켜고 끌 수 있습니다.
- 이 기본 방침(사용 여부는 이용자가 선택)은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정
| 시점 | 내용 |
|---|---|
| 10월 13일~ | 사전 신청 접수 |
| 12월 | 일부 신청자 대상 비공개 베타(CBT) |
| 이후 | 정식 출시 (일정 미정) |
실제 앱에서 동의 절차와 끄기 메뉴가 어떤 모양일지는 출시 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오면 위치를 정리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정리: 오늘 바로 해 둘 것
- 네이버에서는 AI 버튼 말고 엔터로 검색하기
- AI 브리핑이 싫으면 뉴스·블로그 탭으로 바로 이동하기
- AI탭을 쓴다면 설정에서 개인 맞춤·대화 활용 확인하기
- 카카오톡 AI 비서는 동의 화면이 뜨면 읽어 보고 원할 때만 켜기
- 부모님 폰에도 1번만 알려 드리기
AI가 편한 순간도 분명 있지만, 쓸지 말지는 내가 고르는 게 맞습니다. 네이버 쪽도 언젠가 끄기 옵션이 생기면 바로 알려 드릴게요.
출처: 에너지경제신문 「"그냥 검색만 할게요"…네이버·카카오에 AI 끄는 법 물었더니」(2026.10.14), 사진 네이버·카카오·에너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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