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기업 채용에서 'AI 써서 푸는 시험' 봅니다. 기아·HD현대·CJ 새 전형 정리와 준비법 (연습용 요청문 포함)
대기업 채용 전형에 "AI 써서 문제를 풀어 보세요" 하는 단계가 생겼습니다. 예전엔 과제에서 AI를 쓰면 부정행위였는데, 이제는 AI를 얼마나 잘 부려 쓰는지를 대놓고 평가하는 거죠. 기아가 업계 최초로 'AI 문제해결력' 검증을 넣었고, HD현대와 CJ올리브네트웍스도 비슷한 시험을 도입했습니다. 삼성 계열사 면접이 이어지는 11월, 취준생이 알아야 할 변화와 준비법을 정리했습니다.

뭐가 달라졌나: 기업별 정리
| 기업 | 새 전형 | 내용 |
|---|---|---|
| 기아 | AI 문제해결력 검증 (업계 최초) | AI를 활용해 주어진 문제를 분석·해결하는 과정을 평가. "AI를 문제 해결의 파트너로 쓰는 인간·AI 협업형 인재"가 목표 |
| HD현대 | AI 활용 역량검사 (하반기 신입 공채 처음 도입) | 생성형 AI로 과제를 해결. AI 결과물을 그대로 쓰지 않고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업무에 맞게 고치는 능력까지 평가 |
| CJ올리브네트웍스 | AI 역량진단 (전 직무) | 개발 직무는 AI와 함께 결과물을 만드는 '바이브 코딩 테스트', 비개발 직무는 'AI 활용 역량 테스트' (보도 기준) |
| 현대글로비스 | AI 역량검사 | 서류 합격자 대상, 전략게임 + 영상면접. 사고방식과 문제 해결 과정을 데이터로 분석 |
기아는 이번 하반기 신입 채용 규모도 최근 3년 이내 최대로 늘렸고, 생산·제조, IT, 사업·기획, 경영지원, 연구개발 등 30개 부문에서 뽑았습니다.

'AI 역량검사'와 'AI 활용 역량검사'는 다릅니다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는데 완전히 다른 시험입니다.
| 구분 | AI 역량검사 (예전부터 있던 것) | AI 활용 역량검사 (새로 생긴 것) |
|---|---|---|
| 누가 평가하나 | AI가 나를 평가 | 사람이(또는 시스템이) 내가 AI를 쓰는 걸 평가 |
| 하는 것 | 영상 면접, 성향 질문, 전략 게임 | 챗GPT 같은 생성형 AI로 실제 과제 해결 |
| 보는 것 | 태도, 성향, 판단 패턴 | 질문 잘 던지기, 결과 검증, 수정·재구성 |
| 예시 기업 | 현대글로비스 등 | 기아, HD현대, CJ올리브네트웍스 |
AI 활용 역량검사, 이렇게 준비하세요
평가 포인트는 공통적으로 "AI가 준 답을 그대로 냈는가, 내가 판단해서 다듬었는가" 입니다. HD현대가 밝힌 기준처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게 핵심입니다.
1. 질문을 쪼개서 던지는 연습 한 번에 "보고서 써 줘"가 아니라, 문제 정의 → 자료 정리 → 대안 비교 → 결론 순서로 나눠 물어보세요.
2. AI 답을 검증하는 습관 숫자, 출처, 날짜는 반드시 다시 확인하고 "이 답에서 틀릴 수 있는 부분이 뭐야?"라고 AI에게 되묻는 것까지 보여 주면 좋습니다.
3. 내 판단을 한 줄이라도 넣기 AI가 대안 3개를 줬다면 "그중 B를 고른 이유"를 직접 쓰는 게 평가자가 보고 싶은 부분입니다.
4. 지원 회사 업무로 연습하기 자동차 회사면 "신차 출시 홍보 전략", 조선·중공업이면 "공정 일정 지연 대응안"처럼 실제 업무와 비슷한 주제로 30분 타이머를 맞춰 연습해 보세요.
복사해서 쓰는 연습용 요청문
너는 [지원 회사] 신입사원 채용 평가관이야. [직무]에서 실제로 나올 법한 실무 과제를 하나 내줘. 30분 안에 생성형 AI를 써서 풀 수 있는 난이도로.방금 네가 준 답에서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 논리가 약한 부분, 현실적으로 실행이 어려운 부분을 각각 표시해 줘.내가 쓴 최종안을 채용 평가관 입장에서 100점 만점으로 채점하고, AI를 '그대로 베낀 티'가 나는 부분을 짚어 줘.
기존 AI 역량검사(AI 면접)는 이렇게
- 답을 통째로 외우기보다 핵심 키워드만 잡고 매번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
- 카메라 높이, 조명, 조용한 공간 미리 세팅
- 전략 게임은 정답보다 일관된 판단 기준을 보여 주는 게 중요
자주 묻는 질문
Q. 시험 중에 쓰는 AI는 뭔가요? 기업마다 다르고 상세 툴은 공개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중 하나는 손에 익혀 두고, 다른 걸 줘도 당황하지 않도록 두세 개 써 보는 게 좋습니다.
Q. 개발자 아니어도 해당되나요? 네. 업계 관계자 말처럼 이제는 제조, 연구개발, 영업, 기획 등 거의 모든 직무에서 AI 활용 능력을 봅니다.
Q. 유료 AI를 써야 유리한가요? 무료로 충분히 연습할 수 있습니다. 요금제 비교는 AI 라운지의 'AI 구독료 비교' 글을 참고하세요.
정리
- 채용에서 AI는 이제 금지 대상이 아니라 평가 대상
- 핵심은 질문 쪼개기, 검증하기, 내 판단 넣기
- 기존 AI 면접(AI가 나를 평가)과 새 AI 활용 검사(내가 AI를 쓰는 걸 평가)를 구분해서 준비
출처: 뉴시스(파이낸셜뉴스 게재) 「대기업 하반기 채용 본격화…"AI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 중시"」(2026.9.12), 아시아경제 「기아, 2026 하반기 집중 채용 실시」(2026.9.8). 사진 뉴시스, 기아 채용 포스터(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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