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훔친 개인정보로 AI가 "이 사람 털면 얼마" 평가하는 악성코드 등장. 작동 방식과 내 PC·계정 지키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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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2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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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줄 요약: 윈도우 PC에서 개인정보를 훔친 뒤 AI로 "이 사람 털면 돈이 얼마나 되나"까지 평가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됐어요. 보안업체 시스코 탈로스가 찾은 '볼타-오토독서(VOLTA-AUTODOXER)'예요. 브라우저에 저장된 비밀번호, 카드 정보, 메일 속 구매 영수증, 배달 주문 기록까지 모은 다음 AI에게 "포렌식 분석가처럼 이 사람의 자산을 현금화 가능성 높음·중간·낮음으로 분류하라"고 시켜요. AI가 거부하면 다른 AI로 자동으로 바꾸기까지 해요.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내 PC와 계정을 지키는 방법을 단계별로 정리했어요.

![볼타-오토독서 악성코드 작동 순서(시스코 탈로스 도식, 한국어 번역)](/uploads/2026/11/N4IlAuBejC-jAeoJ.webp)

*볼타-오토독서의 작동 순서 (시스코 탈로스 공식 도식, 한국어 번역)*

## 1. 무엇을 훔치나

| 종류 | 구체적인 대상 |
|---|---|
| 브라우저 | 저장된 비밀번호, 쿠키(로그인 유지 정보), 저장된 결제 카드 |
| 계정 | 이메일, 메신저 계정, 마이크로소프트 인증 토큰, 클라우드 접속 정보 |
| 돈 | 암호화폐 지갑, 결제 정보 |
| 생활 기록 | 지메일 속 아마존·페이팔·배달 서비스 영수증(집 주소, 소비 내역), 우버이츠·도어대시 주문 기록 |
| 게임 | 로블록스 아이템(외부 시세로 금전 가치 추정) |
| 화면 | 화면 캡처 이미지 |

## 2. AI는 어디에 쓰이나

| 단계 | 내용 |
|---|---|
| 1. 수집 | 감염된 PC에서 위 정보를 긁어모음 |
| 2. 정리 | 여러 서비스에 흩어진 정보를 서로 연결해 한 사람의 '신상 파일'로 묶음 |
| 3. AI 분석(선택) | AI에게 '포렌식 정보 분석가' 역할을 주고, 자산을 현금화 가능성에 따라 낮음·중간·높음으로 분류. 비밀번호 관리 상태와 보안 수준도 평가해 추가 공격용 보고서 작성 |
| 4. 유출 | 원본 데이터와 분석 결과를 텔레그램으로 공격자에게 전송. 실행 후 스스로 삭제될 수도 있음 |

### AI가 거부하면 다른 AI로
- 외부 AI 모델 연결 서비스인 오픈라우터를 통해 AI를 불러요.
- 기본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6이고, 분석을 거부하거나 답이 부족하면 문샷AI의 키미 K2, 구글의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차례로 불러요.
- 탈로스는 "공격자가 AI 안전장치의 거부 응답까지 예상하고 설계했다"고 분석했어요.
- AI 분석은 공격자 서버가 아니라 감염된 피해자 PC의 인터넷으로 이뤄져요.

### 왜 위험한가
예전 정보 탈취 악성코드는 훔친 걸 그냥 넘겼다면, 이건 사람이 하던 '누가 돈이 되는 피해자인가' 고르는 일을 AI가 대신해요. 그래서 공격자가 수많은 피해자 중 가장 털기 좋은 사람부터 노릴 수 있어요. 구매자별로 텔레그램 채널과 API 키를 따로 설정하는 구조라 여러 범죄자에게 팔려고 만들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해요(실제 판매 여부는 미확인).

## 3. 처음 듣는 분을 위한 용어

| 용어 | 쉬운 설명 |
|---|---|
| 인포스틸러(정보 탈취 악성코드) | PC에 숨어들어 비밀번호, 카드 정보 등을 몰래 빼 가는 프로그램 |
| 쿠키·세션 | 로그인 상태를 유지해 주는 정보. 이걸 훔치면 비밀번호 없이도 내 계정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
| 독싱(doxing) | 흩어진 개인정보를 모아 신상을 털어내는 것 |
| 2단계 인증 | 비밀번호에 더해 휴대폰 확인 등 한 번 더 확인하는 로그인 방식 |
| 패스키 | 비밀번호 대신 지문·얼굴 인식으로 로그인하는 방식. 훔쳐 갈 비밀번호 자체가 없어요 |

## 4. 내 PC·계정 지키는 법 (단계별)

### 1단계. 감염 경로 막기
인포스틸러는 주로 이런 경로로 들어와요.
- 불법 프로그램, 크랙, 게임 핵·치트 파일
- "견적서", "택배 조회", "청구서" 같은 이메일 첨부파일
- 유튜브·디스코드에서 퍼지는 "무료 툴" 다운로드 링크

출처가 불분명한 실행 파일(.exe, .scr, .bat)이나 압축 파일 속 실행 파일은 열지 마세요.

### 2단계. 브라우저에 카드·비밀번호 저장 줄이기
1. 크롬: 오른쪽 위 점 세 개 > 설정 > 자동 완성 및 비밀번호 > 결제 수단에서 저장된 카드를 지우고 '결제 수단 저장 및 자동 입력'을 꺼요.
2. 비밀번호는 브라우저 기본 저장보다 별도 비밀번호 관리자나, 아예 패스키로 바꾸는 게 안전해요.

### 3단계. 중요한 계정은 2단계 인증·패스키
- 구글, 네이버, 카카오, 은행, 증권 앱은 2단계 인증을 켜 두세요.
- 구글 계정은 '보안' 메뉴에서 패스키를 등록할 수 있어요.

### 4단계. 이미 감염이 의심되면
1. 인터넷을 끊고 백신(윈도우 디펜더 포함)으로 전체 검사를 해요.
2. 깨끗한 다른 기기(휴대폰 등)에서 주요 계정 비밀번호를 바꾸고 '모든 기기에서 로그아웃'을 해요. 쿠키를 훔쳐 갔다면 비밀번호만 바꿔서는 부족할 수 있어서, 로그아웃까지 해야 해요.
3. 카드사에 연락해 저장돼 있던 카드를 정지·재발급해요.
4. 암호화폐 지갑이 있었다면 새 지갑을 만들어 자산을 옮겨요.
5. 금전 피해가 있으면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이나 국번 없이 182, 개인정보 침해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로 상담할 수 있어요.

## 5. 자주 묻는 질문

**Q. 클로드나 제미나이가 해킹을 도와준 건가요?**
AI가 PC에 침투하거나 직접 훔친 건 아니에요. 이미 훔친 정보를 정리·분석하는 데 쓰였어요. 그리고 AI가 거부할 경우를 대비해 다른 모델로 넘어가도록 만들어 둔 게 특징이에요.

**Q. 맥이나 휴대폰도 위험한가요?**
이번에 발견된 건 윈도우 PC용이에요. 다만 비슷한 정보 탈취 악성코드는 다른 운영체제용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요.

**Q. 한국에도 퍼졌나요?**
탈로스 발표에 국가별 피해 규모는 나오지 않았어요. 다만 이런 악성코드는 국경 없이 퍼지기 때문에 예방 수칙은 똑같이 중요해요.

**Q. 내 정보가 이미 유출됐는지 확인할 방법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개인정보 노출 확인 서비스, 해외 서비스 'Have I Been Pwned'에서 내 이메일이 유출 목록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 출처
- AI타임스, "개인정보 훔쳐 AI로 피해자 가치 평가…클로드 거부하면 다른 모델로 전환" (2026년 11월 2일)
- 시스코 탈로스 보안 블로그 '볼타-오토독서' 분석 (2026년 10월 31일)
- 이미지: 시스코 탈로스(AI타임스 게재), 한국어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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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I 라운지 (https://www.ai-lounge.co.kr/post/95)
